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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MISO | 2010/04/20 00:06 | a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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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쯤부터 두통이 심해서 두통약만 먹다보니 두통이 아니라 치통이었던... 한참 CBT 준비로 야근을 한달 내내 하다보니 치과는 가보지도 못했고 사실 치통보다 일이 더 골치아팠던... 뭐 그렇게 넘겼는데 지난주 일요일 새벽 이 닦다가 치솔모가 신경에 닿았는지 어쨌는지 혀가 마비될 정도로 다 아파서 고통에 몸부림치다 밤을 꼬박~ 샜다.
결국 월요일 연차내고 종일 자다 일어나 치과엘 다녀와 신경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주중에 몇 번 더 와야한다고 해서 금요일 오후에 반차내고 미소랑 둘이 치과엘 다녀왔는데 예약하래서 했구만 거진 20분 넘게 기다리게 하더니 미소는 슬슬 심심해하는....
다행히 챙겨간 유아용 쿠키 하나를 물려주니 미소가 활~~짝~~
어찌나 눈치가 빠른지 봉지 하나에 쿠키가 두개 들은걸 알고는 치료 받고 나와 놀이터에서 나머지 하나를 내놓으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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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에 또 치과 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이번엔 미소랑 니키랑 온가족이... ㅋㅋㅋ
진료실이 대기실과 뻥 뚫려 있어서 치료중에 나누는 이야기나 대기실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다 들리는 구조다. 나도 모르게 주먹쥐고 치료 받던 도중 대기실서 미소가 내게 하는 말!

" 아빠 아직 멀었어요? "

진료 선생님이나 간호사들이 웃는데 희안하게도 불끈 쥐었던 내 주먹이 스르르 풀렸다.
그냥 미소가 있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긴장이 풀리는....

아~ 묘한 토요일이었어~

2010/04/20 00:06 2010/04/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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