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과 스타렌즈를 위해 나름 열심히 용돈모으고 알바비 남은것을 보태며 K20D까지 처분했는데 막상 총알장전이 되고나니 이게 한방 부르스가 안되더란 말이지... 현실적으로 재고 따지고... 오래전부터 작업실 방에 제대로된 준전문가용 태블릿 하나 꼭 장만해야지 하던터라 스타렌즈냐 아니면 현실에서 내가 필요한 것이냐로 무한반복 고민중 뭐 어찌됐던 스타렌즈를 포기하게 됐다.
스타렌즈를 포기함으로써 여러가지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 K-7 예약하던날 메모지에 굵은 글씨로 표기해두었던 목록들을 하나씩 체크!
그게 어제부터 하나둘씩 서서히 집으로 도착하기 시작~
원래 준전문가용 태블릿이 필요했지만 회사서 사용중인 태블릿을 몰래 집으로 들고 올수도 없고 아쉽지만 BAMBOO라는 초보용 태블릿을 하나 장만했었는데 한 일주일 써보니 그냥 마우스 대용?이란 정도일뿐 실제 작업에선 전혀 도움이 되질 못했다. 사실 이넘도 Large 사이즈로 맘먹고 있었는데 현실적인 타협을 하다보니 중간사이즈로 선택! 정~~말 잘한일이란 생각이 드는건 이 커다란 박스를 받고서야 바로 직감했다.
겉면 비닐포장 앞면에 6월 말까지 구입자 전원에게 intuos4 가방을 주는 이벤트에 응모할수 있는 넘버가 있었는디 어쩌다보니 손으로 쓰윽~ 근데 세상에 싹 지워져버렸다. 정말 황당한것이 자세히 보니 그냥 일반 프린트로 인쇄한것을 오려 붙인거라는...ㅡㅡ;
아침 출근하자마자 전화넣었더니 새로운 응모번호를 불러주더라궁. ㅋㅋㅋ 다행히 무사히 정품등록 마쳤삼.
intuos4는 원래 ADOBE CS4를 기준으로 발매됐는데 압력감도가 전작의 1024에서 2048로 두배나 늘었다. 대신 CS4 이전 버전에서는 1024로만 작동하기 때문에 제대로 쓸려면 CS4는 필수인듯....
설치를 끝내고 CS4에서 첫 라인을 스윽~ 이리저리 굴려보고 써보니... 아~ 그 느낌이 완전 굿!!!!. 회사서 사용하는 태블릿이 intuos3 630인데 그 두배에 달하는 압력감지는 매우 미세한 압력에도 반응하는걸 느낄수 있었다. 완전 대만족!!!!
ㅋㅋㅋㅋ 걍 싸구려 터치용 파우치 하나... 케이스에 액정보호필름까지 붙였지만 맨날 청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다보니 액정쪽이 너무 신경쓰여서 보험차원에서 하나 구했삼. 꼭 무슨 양말 윗둥만 잘라놓은듯한 디자인인데 오 의외로 심플하니 맘에든다. 넣다 뺐다하기도 쉽고.... 요놈도 굿!!
그리고 세번째로 같이 온 녀석은 시그마 17-70 2.8 DC MACRO. 탐론 28-75와의 고민중에 MACRO 촬영이 가능한 이녀석에게 손을 들었고 인물보다 스냅촬영이 많은 내겐 매우 유용한 줌렌즈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라렌즈 가격이면 이녀석 몇개를 사고도.... ㅡㅡ;
이로써 시그마 렌즈는 10-20 광각 이후로 두번째. 하지만 가격차는 거의 20여만원 이상. 그래서일까 17-70은 그 흔한 파우치하나 안들어있다. 끄응...ㅡㅡ; 뭐 가격대 성능비로는 이미 워낙 유명하다보니 설마했는데 진짜 달랑 렌즈만 박스안에 수줍게 누워계시더라는.
같은 시그마의 10-20 광각을 꺼내봤는데 오잉? 완전 쌍둥이네?? 물론 겉모습만이지만.... 사이즈가 거의 비슷하다. 렌즈 구경은 차이가 좀있는데 10-20이가 77mm 17-70이 72mm... 뭐 둘다 대구경렌즈라 필터값이 좀 나간다는. 다행히 17-70은 사은품으로 시그마 uv필터가 같이 왔으니 뭐 필터로 인한 추가비용은 그나마 없었다는 것.
확실히 가격차가 날수 밖에 없는것이 10-20은 시그마의 EX 마크가 붙은 고급렌즈지만 17-70은 그냥 DC 렌즈. 그래도 워낙 평가가 좋았으니 나름 기대주라는.. ㅋㅋㅋ
이로써 렌즈 구성은 10-20 초광각에서부터 17-70줌 준망원까지 커버. 중간에 렌즈캡대용의 40리밋 단렌즈가 있으니 맘 든든하고 70이후 인물용의 77리밋 밝은 단렌즈여서 이제 어떻게든 초광각에서 준망원대로는 해결하게 됐다.
스타렌즈를 포기하면서 망원쪽은 더 먼 미래의 얘기가 되버렸지만 사용빈도가 높은 스냅쪽에 지금은 집중하는게 더 좋을듯 싶다.
K20D는 처분했고 K-7은 담달 1일에 출발해서 2일쯤에나 도착할듯. 당장 디지털 바디가 없으니 풀프레임 MZ-L에 마운트해서 가지고 놀아봤는데 뷰파인더상으로 보이는 화각이나 포커싱작동하는 느낌이 무척 맘에 들더라는...
거기다 피사체가 UV필터에 닿을만큼 딱 붙어도 '삐빅~' 포커싱이 잡혀버린다. 바로 17-70의 간이 매크로기능 덕분인데 이제 나도 꽃잎에 날아드는 벌떼기들을 찍어볼수 있다는거? 남들 다 찍는 마이크로 코스모스를!!!!!! K-7이 와야 뭘해도 해보지.. 쩝..
암튼, 이제 서서히 하나둘씩 도착들을 하시는구만.
당장 담주 목요일 K-7 예약판이 올것고 7월 중순 배터리 세로그립이..... 어서 빨리 10-20 물려서 미소랑 놀이터서 놀고 싶다는...ㅠ..ㅠ; 내 메인 카메라가 없으니 맘에드는 사진을 찍어줄수가 없어 답답하고만... 쩝..
비록 스타를 또다시 포기하긴했지만 지금은 별로 후회가 안드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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