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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개었다 흐렸다를 반복한 이날 오후 점심으로 짬뽕을 먹고 넓디넓은 하우스텐보스를 어떡하면 하루만에 돌아볼까 고민을 해봅니다.
전체지도를 펼쳐들고 곰곰히 살펴보다가 가장 빠른 길은 수로를 따라 배를 타고 내려가서 반대길로 걸어오면서 관광을하다보면 종점은 결국 호텔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하우스텐보스에서 가장 높은 곳이 점심으로 짬뽕을 먹었던 전망대 건물이었는데 이곳을 유텔레히트라고 합니다. 먹거리가 모여있는 곳인데 바로 이곳 전망대 아래 수로에서 배를 탈 수 있습죠.
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더군요. 몇분만 기다리면 하우스텐보스 전체를 도는 배가 도착합니다. 이 배는 아주 찬찬히 수로를 따라 흘러가는데 중간중간 중요장소에서 잠시 멈춰서 사람들을 내리고 태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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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를 따라 뉴스텃트까지오면 네들란드 풍차와 함께 예쁜 꽃들을 볼수가 있어요. 테디베어관도 이곳에서 가까운곳에 있답니다. 또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ㅡㅡ; 짜증 지대로네요. 뮤지엄스텃트로 이동해서 3D 영상도 보고(하필 본게 진짜 유아용이었음..ㅡㅡ;) 두루 둘러봅니다. 이어 바로 연결되어있는 비넨스텃트로 이동했지요. 호텔과의 반대편에 있는 이곳은 관광명소답게 쇼핑센타들이 가득합니다. 모든게 선물이고 비싼것들이져. 이뻐서 사고파도 비싸서 엄두를 못내요. 두루두루 둘러보던 중에 미피관련 쇼핑몰이 있어서 들어가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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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왕국답게 미피 하나만으로 엄청나게 종류도 많고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피는 일본 캐릭터는 아닙니다. 하우스텐보스 자체가 네들란드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기 때문에 미피는 네들란드의 그래픽디자이너이며 아동그림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Dick Bruna (1927~ ) 씨의 작품이지요.
미피몰 안의 색체를 가만히보고 있으면 유난히 통일된 색으로 알록달록 합니다. 아동그림작가로 유명한 브루너씨의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극히 생략된 선만으로 표현되는데 그림책의 주인공들을 비롯한 그 밖의 모든 일러스트들은 브루너씨만의 독특한 특유의 명쾌함으로 표현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가 그리는 그림은 밝고 대담한색채와, 특히 Red, Blue, Green, Yellow, Brown 등으로 그림을 심플하게 표현한다고하는군요.
사진속의 미피들을 자세히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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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센타에서 승환군과 윤희에게 줄 선물 하나씩을 샀습니다. 윤희의 손지갑 두개를 들고 한참을 망설이는 니키.... 동그란 지갑이냐... 납작한 네모 지갑이냐.... 역시 여자아이라 동그란게 좋을거야... 그럼 빨강이냐.. 노랑이냐...
"어떤게 좋을까? "
"빨간거해 빨간거.. 이쁘잖아.."
"아냐.. 역시 애라 노란걸 더 좋아할거야.."
" ㅡ..ㅡ; 그럴거 왜 물어보남.."
어느새 어둑어둑 해가 저무네요. 넘 피곤해서 호텔에 잠시 들러 쉬다가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전망대가 있는 유털레히트로~ 고고!!! 일본음식은 깔끔하고 맛깔나긴해도 역시 한국 사람은 어쩔수 없는범.. 아무리 그래도 김치와 함께 먹는 음식이 너무 땡긴다는 사실..무얼 먹을까..하다가 "서울"이라는 식당에서 니키는 돌솥비빔밥, 본인은 육개장 한그릇... 엄청 비싸더군요. 서울에서 5000원돈 할 비빔밥 한 그릇이 거진 7-8000원돈. 딱 비빔밥만 나옵니다. 깍두기, 단무지.. 하나도 안줍니다. 딱, 비빔밥이랑 수저만.... ㅡㅡ; 김치조금 먹을라면 3000원 넘는 돈 지불하고 사먹어야합져. "다시는 안온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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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틀째인 하우스텐보스에서의 일정이 끝나는군요.
비가와서 좀 많이 아쉬웠더랩니다. 게다가 너무 넓어서 제대로 다 보기엔 힘든부분도 없지않아 있지요. 아침일찍 부지런히 달리면 볼수도 있겠지만 꼼꼼하게 다 살펴보는건 하루 일정으로는 솔직히 무리라고 판단되네요.

한번더 말하지만 놀이시설 없는 것은 정말 큰 에러~~~ 대신 박물관 같은곳에가면 설명 하나하나를 굉장히 꼼꼼하고 차분히 해준다는 사실.. 비록 일본어로 설명하지만 대충은 알아듣겠더군요.



2006/11/24 10:17 2006/11/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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